험담가가 되지마라 험담가라는 인상을 심어줘서는 더더욱 안 된다. 남을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자라는 말밖에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희생시키면 사람들의 웃음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웃음과 동시에 증오도 되돌아오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라면 분명 어딘가에서 내 험담을 함으로써 내게 복수할 것이다. 험담을 듣는 사람은 여러 명이고 나는 단 한 명이다. 따라서 그들이 내 말에 감복할 확률보다는 그들이 나를 정복해버릴 공산이 더 크다. 나쁜 일에 기뻐하지 말고, 그 일을 내 말의 주제로도 삼지 말아야 한다. 중상모략을 하는 자는 늘 미움의 대상이 된다. 내 험담을 듣는 상대방이 뛰어난 인물일 경우 나는 더 큰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그는 내 총명함을 높이 사기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