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이 보는 글 ✍️집에서 얼음 얼려 먹었다가 와이프에게 맞은 사연 ✍️깻잎에 이은 네잎클로버 논쟁 항상 사랑하지도, 항상 증오하지도 마라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 그것도 숙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만큼의 신뢰만 주어야 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러니 그 일이 내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도록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우정의 진영을 탈영할 수 있는 친구에게 무기를 쥐어주어서는 안 된다. 나중에 그 친구와 어떤 피비린내 휩싸인 전쟁을 치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반면 적을 향해서는 타협의 문을 조금 열어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 문은 안전을 위한 문이라기보다는 아량을 위한 문이 되어야 한다. 적들 중에도 예전의 복수를 지금의 고통으로 느끼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예전에 복..

반박의 기술 반박의 기술을 익히라, 이는 탐구 시 커다란 도움이 되는 전략이다. 이때 곤경에 빠지는 것은 자기가 아니라 상대방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를 제압할 때 상대방을 흥분시키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상대방이 내뱉은 모호한 말을 슬쩍 무시함으로써 가장 깊은 곳에 감춰진 비밀을 캘 수 있다. 이를 위해 달콤한 미끼 몇 개를 던져야 한다. 상대방은 그 미끼를 덥석 물 것이다. 그러면 비밀은 상대방의 혀에서 교활한 술수의 그물망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내가 신중을 기할수록 상대방은 긴장의 끈을 늦춘다. 그러면서 꾹꾹 눌러 감추려던 의중을 무심결에 겉으로 드러내고 만다.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방법은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만능열쇠다. 배움에서도 스승의 가르침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은 꽤 효과적이다...

험담가가 되지마라 험담가라는 인상을 심어줘서는 더더욱 안 된다. 남을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자라는 말밖에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희생시키면 사람들의 웃음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웃음과 동시에 증오도 되돌아오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라면 분명 어딘가에서 내 험담을 함으로써 내게 복수할 것이다. 험담을 듣는 사람은 여러 명이고 나는 단 한 명이다. 따라서 그들이 내 말에 감복할 확률보다는 그들이 나를 정복해버릴 공산이 더 크다. 나쁜 일에 기뻐하지 말고, 그 일을 내 말의 주제로도 삼지 말아야 한다. 중상모략을 하는 자는 늘 미움의 대상이 된다. 내 험담을 듣는 상대방이 뛰어난 인물일 경우 나는 더 큰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그는 내 총명함을 높이 사기보다는 ..

항상 사랑하지도 증오하지도 마라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 그것도 숙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만큼의 신뢰만 주어야 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러니 그 일이 내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도록 대비하는 것이현명한 처사다. 우정의 진영을 탈영할 수 있는 친구에게 무기를 쥐어주어서는 안 된다. 나중에 그 친구와 어떤 피비린내 휩싸인 전쟁을 치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반면 적을 향해서는 타협의 문을조금 열어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 문은 안전을 위한 문이라기보다는아량을 위한 문이 되어야 한다. 적들 중에도 예전의 복수를 지금의고통으로 느끼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예전에 복수에서 느꼈던 짜릿함은 어느새 비탄으로 변질되었을 것이다. 지혜에서 비롯된 행동을 하라 고집에서 비롯된 행동을 절대로 ..

첫 번째 의도, 두 번째 의도 때로는 첫 번째 의도대로, 때로는 두 번째 의도대로 행동하라. 인간의 삶은 인간의 사악함에 맞서 싸우는 전쟁이다. 교활한 자는 전쟁에 임할 때 자신의 의도를 전략적으로 교묘하게 포장한다. 교활한 자는 자신이 선포한 바를 절대로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 다만 상대를 속이기 위해 목표지점을 조준할 뿐이다. 교활한 자는 교묘하게 허공을 향해 폭격을 가하는 척하지만, 이어 전혀 예기치 못한 돌발행동을 감행하고, 늘 자신의 의중을 숨기기에 여념이 없다. 교활한 자가 자신의 의도를 공개한다 하더라도 이는 오로지 적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목적이다. 그는 금세 자신이 발표한 계획에 등을 돌리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승리를 이끌어낸다. 그러나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자는..

빈정대는 법 빈정대는 법을 배우고 활용하라. 이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미묘한 분야다. 상대방의 기분을 떠보기 위해 빈정거릴 때가 있는데, 이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슬쩍 엿보는 동시에 의표를 찌르기도 한다. 또다른 종류의 빈정거림은 대개 악의에서 비롯되기에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치 않고, 질투라는 독에 오염되어 있거나 열정적인 군침이 묻어 있다. 집단적 불평과 개인적 악의를 한자리에 모아모함을 하더라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던 이들이 때로는 빈정대는 말 한마디에 상대방에 대한 그간의 깊은 신뢰를 한꺼번에 내던지기도 한다. 상대방이 높은 사람이든 낮은 사람이든 상관하지도 않는다. 그런가하면 또다른 종류의 빈정거림도 있다. 말하는 자의 명망을 오히려 드높이고 확고하게 해주는 등 빈정거림이 지닌 본질과는 다른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