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귀와 유머

반박의 기술

반박의 기술을 익히라, 이는 탐구 시 커다란 도움이 되는 전략이다. 이때 곤경에 빠지는 것은 자기가 아니라 상대방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를 제압할 때 상대방을 흥분시키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상대방이 내뱉은 모호한 말을 슬쩍 무시함으로써 가장 깊은 곳에 감춰진 비밀을 캘 수 있다. 이를 위해 달콤한 미끼 몇 개를 던져야 한다. 상대방은 그 미끼를 덥석 물 것이다. 그러면 비밀은 상대방의 혀에서 교활한 술수의 그물망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내가 신중을 기할수록 상대방은 긴장의 끈을 늦춘다. 그러면서 꾹꾹 눌러 감추려던 의중을 무심결에 겉으로 드러내고 만다.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방법은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만능열쇠다. 배움에서도 스승의 가르침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은 꽤 효과적이다. 제자의 반박에 스승은 한껏 흥분하여 자기가 알고 있는 더 깊은 진실을 내보일 것이다. 다시 말해 적당한 수준의 논쟁이 완전한 배움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 가지 어리석음에 또 다른 어리석음

한 가지 어리석음에 또 다른 어리석음을 더하지 마라. 한 가지 어리석음을 바로잡으려다 네 가지 어리석음을 범하거나 실수를 무마하려다 더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부당한 비난보다 더 나쁜 것은 그 비난을 감싸는 것이고, 실수를 저지르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그 실수를 감추지 못하는 것이다. 제아무리 현명한 자라도 때로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현명한 자들은 실수가 실수를 낳게 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실수를 달리면서 저지르지 가만히 앉아서 저지르지는 않는다.

 

<오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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