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방식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김하성이 우승반지를 낄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네요
근데 다저스는 올해 111승으로 구단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기록일 만큼 희소성이 있는 기록입니다. 근데 그러한 팀이 너무나 허무하게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죠. 한국이라면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했을 텐데 미국의 경우 최다승을 기록한 팀이 왜 이렇게 초기에 탈락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방식이 한국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방식
올해 달라진 점은 와일드카드 팀이 양대리그 각각 3개로 늘어나 총 6개 팀이 더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난 이후 10년 만에 3개로 늘어나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와일드카드 제도 자체는 1994년에 처음 도입되어서 리그별 지구 우승팀 3개 외 최고 승률 1개 팀을 WC로 부르며 가을야구 경기에 참여시켰는데 2011년까지는 양대 리그 4개 팀씩 총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참가했지만 올해 10년 만에 12개까지 올라간 것이 주요 변화 입니다.
쉽게 말해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각 리그의 세 개의 지구 우승팀(총 6개팀)과 이들을 제외한 높은 승률 3개 팀(총 6개 팀)이 대상입니다. 그래서 리그당 6개 팀씩 가을야구를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올해 순위로 포스트시즌 팀을 살펴보겠습니다.
내셔널리그 동부 1위 애틀랜타, 중부 1위 세인트루이스, 서부 1위 LA다저스 / 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 뉴욕 양키스, 중부 1위 클리블랜드, 서부 1위 휴스턴은 가을야구에 참가할 수가 있습니다.
각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1·2위 구단은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로 직행을 하고 승률이 가장 낮은 3번째 우승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묶여 3전 2선 승제를 치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 우승팀은 클리블랜드와 세인트루이스가 와일드카드를 치러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바로 탈락했죠. 그만큼 이변이 많은 포스트 시즌입니다.
와일드카드로 올라간 뉴욕메츠,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토론토, 시애틀, 템파베이 중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가 지구 1위 팀인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LA 다저스를 꺾으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죠.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와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하면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가능합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2개 팀은 디비전 시리즈로 올라가서 기존과 동일한 방식(5전 3승제)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여기서 이긴 팀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LCS)를 진행하는데 여기서부턴 7전 4선 승제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이긴 팀들끼리 월드 시리즈를 진행하는데,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각 최종 1팀이 메이저리그 전체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되는 구조입니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가 리그챔피언십시리즈 까지 진출했는데 과연 어디까지 나아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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